오현규·전진우·배준호 '젊은 피' 선발 출격…이한범 A매치 데뷔
10일 오후 8시 쿠웨이트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0차전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으로 치른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한 한국은 승점 19(5승 4무)를 기록, 조 1위를 지키며 2위 요르단(승점 16·4승 4무 1패)과 함께 각 조 2위까지 주는 북중미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11회 연속이자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본선 진출을 확정한 홍명보 감독은 이라크전과 비교해 선발 7명을 바꿨고,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발 부상 여파로 이라크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손흥민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A매치 통산 134번째 경기에 출전해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중 한 명인 골키퍼 이운재(133경기)를 제친다.
현재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는 136경기를 뛴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홍 감독이다.
손흥민은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부문에선 2위(51골)에 올라 있다. 1위 차 전 감독(58골)과는 7골 차이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한국은 최전방에 오현규(헹크)를 세우고, 공격 2선에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시티), 전진우(전북)를 배치한다.
포백 수비는 설영우(즈베즈다), 김주성(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이태석(포항)이 지킨다.
덴마크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이한범은 A매치 데뷔전이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대전)이 낀다.
반면 오세훈(마치다), 문선민(서울), 박용우(알아인), 조유민(샤르자)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