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뮤지컬협회 "'어쩌면 해피엔딩', 소극장 뮤지컬 성공 첫 사례"

기사등록 2025/06/09 15:55:30

협회,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관왕에 환영 성명 발표

"이상적 모델 구현…한국 뮤지컬, 해외 진출 길 넓힐 것"

<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뉴욕=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한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 엔딩'(Maybe Happy Ending) 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font></font><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font><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왼쪽부터 헌터 아놀드, 데즈 듀론, 마커스 최, 박천휴, 헬렌 J. 셴, 대런 크리스, 윌 애런슨, 제프리 리처드. 2025.06.09.</font></font>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뮤지컬협회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미국 토니어워즈 6관왕에 박수를 보냈다.

협회는 9일 환영 성명을 내고 '어쩌면 해피엔딩'의 수상에 대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한국 소극장 뮤지컬이 미국 브로드웨이 대극장으로 확장돼 성공한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초기 장작부터 디벨롭(개발), 상업화, 해외 진출까지 뮤지컬 생태계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모델을 구현한 것으로 창작자 뿐만 아니라 초연부터 브로드웨이 공연까지 10년에 걸쳐 각 단위의 역할을 수행한 우리 뮤지컬계 모든 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한국 창작 뮤지컬은 더욱 발전해 해외 진출의 길을 넓히고, K-콘텐츠산업의 차세대 주력군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협회는 업계 종사자 및 모든 관객들과 함께 오늘의 쾌거를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작품상·연출상·각본상·음악상(작곡·작사)·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 등 6개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초연된 창작 뮤지컬이 토니상을 수상한 건 처음이다. 박천휴 작가는 함께 작품을 만든 윌 애런슨 작곡가와 각본상·음악상을 수상하며 한국인 최초 수상자로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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