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7위…러프 경계령(종합)

기사등록 2025/05/30 14:27:48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 기록

임성재 공동 23위·안병훈 공동 31위 출발

"티샷에 집중해 러프 들어가지 않도록 할 것"

[포트워스=AP/뉴시스] 김시우가 25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최종 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77타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5.05.26.

[서울=뉴시스]하근수 신유림 수습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약 274억원)를 공동 7위로 시작했다.

김시우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그는 악샤이 바티아, 앤드류 노박(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공동 8위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안병훈과 같은 순위다.

김시우는 1번 홀(파4)에서 대회 첫날을 시작했다.

5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도 전반과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김시우는 12번 홀(파3) 보기 이후 13번 홀(파4), 16번 홀(파3) 버디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좋은 시작을 한 거 같아서 기쁘다. 코스가 전체적으로 어려웠는데 잘 플레이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보기로 막고 그 뒤로 잘 플레이했던 게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러프가 어려웠냐는 질문에 "러프를 위해서 7번 우드도 들고 나왔는데 운 좋게 전체적으로 티샷을 똑바로 치면서 러프에서 많이 플레이하지 않았다"며 "남은 3일도 티샷에 집중해서 러프에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거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12번 홀에서 헤저드에 빠지면서 조금 위기가 있었지만, 그 홀 드롭 존에서 드롭하고 보기로 막은 덕분에 무사히 끝냈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23위, 안병훈은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한편 리더보드 최상단은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벤 그리핀(미국)이 꿰찼다.

이날 그리핀은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날카로운 샷을 뽐냈다.

그리핀은 지난 26일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다음으로는 5언더파 67타의 콜린 모리카와가 2위, 4언더파 68타의 맥스 호마(이상 미국)가 3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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