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도립남해대학은 지난 26일 남해대학 총장실에서 남해제일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해대학 노영식 총장과 남해제일고등학교 신상철 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고교 교육 혁신 정책이다. 학교 운영의 자율성 확대와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자율형 공립고 2.0을 통한 ▲교육 발전 전략 수립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지역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교육과정 공동운영 방안 마련 ▲지역균형발전 방안 마련 등 남해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자율적 교육모델 운영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농·산·어촌 지역과 원도심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별로 자율적인 교육모델을 운영함으로써 교육 혁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제도다. 선정된 학교는 향후 5년간 교육부 및 교육청으로부터 매년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남해대학은 지난해 남해군이 교육부 '교육발전특구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교육 기관들과 공교육 혁신을 진행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남해제일고와의 협약을 통해 남해대학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과 교육발전특구사업 전략을 연계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및 지역 교육 경쟁력 제고에 나설 전망이다.

노영식 총장은 "남해대학은 남해제일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돼 지역 교육 혁신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고교·대학 간 인적 물적 교류와 연계교육 활성화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상철 남해제일고 교장은 "남해대학이 남해제일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신청을 위해 든든한 우군이 되어 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지역 공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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