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대 설립, SOC, 에너지 등 지역현안 5∼6건씩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대통령선거(대선)를 앞두고 전남 22개 시·군별 '우리동네 공약'을 19일 확정해 발표했다.
우리동네 공약은 민주당이 각 지역의 수요에 맞춤형으로 내놓은 약속이다. 전남 시·군별 핵심 현안들이 골고루 공약에 반영됐다.
목포시는 국립 목포대·순천대 통합의대 설립을 비롯해 RE100 국가그린산단 조성과 해상풍력배후단지 건설 지원, 목포역 대개조 프로젝트 지원, 세계 섬 엑스포 지원, 전남형 트램과 대불산단대교 건설이 반영됐다.
여수시는 석유화학 경쟁력 회복과 남해안 균형 발전과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여수공항 국제공항 승격, 2026 섬 박람회 성공, 순천시는 통합의대 설립을 포함해 세계 유니버시아드 개최, 우주방산 클러스터 구축, K-디즈니 조성, 해룡 신대지구 고교 신설 등 각각 5건씩 포함됐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연계 동북아 에너지 신산업 허브, 영산강 신(新) 르네상스, 광주∼나주 광역철도, 마한 역사문화 복원, '혁신도시 시즌2', 광양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전환과 광양항∼율촌산단 도로 개설,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광양세무서와 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 설치, 이차전지와 소부장 특화단지가 공약으로 제시됐다.
군(郡) 단위의 경우 담양은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담양 창평∼대덕 4차로 확장, 광주 외곽순환도로 대덕∼화순 국가계획 반영, 장성 진원∼담양 대전 국도 24호선 개량, 전차포사격장, 예비군훈련장 이전, 곡성은 섬진강 국가정원과 산림치유원, 블루베리 특화지역, 수상레포츠 관광단지, 호남권 씨앗도서관 조성·건립을 약속했다.
또 구례는 권역 활성화와 국도 19호선(냉천IC∼화개) 확·포장, 섬진강 관광벨트 순환관광 인프라, 지리산 생태박물관, 우리밀 허브타운, 양수발전소, 고흥은 광주∼고흥 고속도로, 벌교∼고흥∼녹동 간 우주선 철도, 우주 발사체 융복합 클러스터, 미래비행체 허브, 그린수소 기반 혁신밸리 자립화, 다도해 산림치유원이 포함됐다.
보성은 경전선·남해선 고속철도 조기 개통과 국토 18호∼보성읍 진입로, 벌교 국도 2호선 부체도로 출입로 개선 등 5건이, 화순은 첨단의료 복합단지와 광역 교통망, 폐광지역 신 성장축, 고인돌 유적지 국가정원 조성 등 4건이, 장흥은 노벨문학관 건립과 대덕읍 신리∼장흥읍 순지, 안양면 기산∼사촌 4차로 확장 등 모두 5건이 공약에 반영됐다.
강진은 제2 국가다산청렴연수원과 강진만 국가정원, 세계도자기엑스포 등, 해남은 솔라시도 AI(인공지능)슈퍼클러스터 허브와 에너지 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 연장 등 각각 5건이 반영됐다. 영암은 대한외국인 행복도시 조성과 바둑연수원 건립, 국립공원 엑스포밸리, 영산강 하구생태계 복원 등 총 6건이 채택됐다.
무안은 AI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와 무안국제공항·KTX역세권 국가산단, K푸드 융복합 산업단지(산단) 조성 등 6건, 함평은 미래모빌리티 특화산단과 그린바이오산업 혁신클러스터,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등 5건, 영광은 국가 차원 에너지기본소득 시범도시 지정과 이익공유형 재생에너지 확대, 무탄소 에너지산단 조성 등 5건이 공약으로 추진된다.
장성은 고려시멘트 폐광 활용 관광테마파크, 고려시멘트 공장부지에 도농복합 컨벤션센터 건립, 백양사 관광지구 활성화, 완도는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와 호남고속철 연장, K해조류 기반 기후대응 플랫폼, 진도는 신 조도대교 신설과 호남고속철 연장, 공공 주도 해상풍력 집적화, 신안은 신의∼장산 연도교, 흑산공항 조기 착공, 하의∼도초 연도교 등이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와 중앙당이 지역밀착형 공약으로 고심 끝에 결정한 현안 과제들"이라며 "대선을 계기로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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