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제주·남해권 항로표지 서비스 품질 측정 나서

기사등록 2025/05/16 16:11:55

항해자 관점에서 항로표지 성능점검 및 품질개선

[부산=뉴시스] 항로표지(표준 등명기) 광도 측정 모습. (사진=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2025.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제주 및 남해권역에 위치한 항로표지에 대한 서비스 품질측정을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항로표지 서비스 품질측정은 부산해수청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측정선인 한빛호(575t)를 이용해 측정한다. 품질측정은 제주 및 남해권역에 설치된 항로표지 30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측정 항목은 등대의 불빛 밝기(광도), 등화 점멸 주기, 음파표지의 취명주기 및 소리 도달거리, 전파표지의 신호강도 및 위치정확도 등이다. 주변 해상환경 및 배후광 등에 따른 영향 등을 선박 항해자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측정에서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측위정보원에서 운영 중인 최신 전파항법시스템에 대한 품질 평가도 병행된다.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NSS) 및 센티미터(㎝)급 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PNT) 신호의 품질을 측정해 현재 운용 중인 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부산해수청은 올해 말까지 동해 및 서해권역에 위치한 항로표지 42기를 추가로 점검해 총 72기에 대한 품질 측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강온 부산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보다 안전한 해상 통항 환경이 조성될 있도록 선박 운항자의 입장에서 항로표지의 성능을 점검하고, 철저히 품질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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