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공개 혼례…재능기부 예술 공연도 열려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향교에서 전통혼례식이 열린다.
16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향교는 600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지역 대표 문화유산이다. 이곳에서 지난 3일 지역 소방공무원과 시청 직원 부부의 전통 혼례가 열렸다.
이어 오는 17일 낮 12시 또 한 쌍의 젊은 예비부부가 향교에서 전통혼례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혼례는 광양향교 주관으로 전통 의례에 따라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운영된다.
아울러 지역 예술인들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날 행사가 현대사회에서 점차 잊혀가는 전통 혼례 문화를 복원하고, 젊은 세대가 우리 고유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향교 관계자는 "이번 전통 혼례가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덕 문화예술과장은 "광양향교에서 열리는 전통 혼례가 시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혼인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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