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위협 목적" 방화테러 혐의 라브리노비치(21) 기소
경찰은 로만 라브리노비치(21)가 고의로 방화해 인명을 위험하게 한 3건의 방화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검찰의 공소장에 밝혀진 혐의는 5월 8일의 차량 방화 1건, 5월 11일의 사유지 출입구에 대한 방화 1건, 5월 12일 새벽의 주거용 주택에 대한 방화 1건 등 총 3건이다.
그는 이러한 연쇄 방화 사건의 용의자로 13일 새벽(현지시간)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BBC, 더타임스, 인디펜던트 등도 런던경찰청이 '생명 위협 목적의 방화' 혐의로 용의자 라브리노비치를 체포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보도했다.
용의자는 12일 밤 1시11분께 런던 북부 스타머 총리의 사저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길은 20여분 만에 잡혔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주택은 스타머 총리가 지난해 총리에 선출돼 관저에 입주하기 전까지 살던 곳으로, 현재는 임대 중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용의자는 이와 함께 지난 8일 켄티시타운의 거리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11일 인근 지역인 이즐링턴의 한 주택 등 역시 스타머 총리와 관련된 장소에 방화한 혐의도 있다.
런던경찰청은 현직 총리에 대한 테러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테러사령부(CTC) 소속 경찰력을 투입해 경위를 조사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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