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카르텔들, 영토 통제 위해 피비린내나는 전쟁
불과 몇시간 뒤 전 하원의원도 같은 지역 카페서 피살
라이벌 카르텔들이 멕시코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토 통제를 위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 잔혹한 폭력 사태는 멕시코에 큰 충격을 주었다.
23살의 발레리아 마르케스는 13일 생방송 도중 배달원과 대화를 나누던 중 가슴과 머리에 한 발씩 총을 맞고 쓰러져 즉사했다. 모델 겸 뷰티 인플루언서인 그녀는 과달라하라 외곽 사포판의 한 미용실 안에서 생방송 중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 후 불과 몇 시간 뒤 멕시코 제도혁명당(PRI) 루이스 아르만도 코르도바 디아스 전 하원의원도 이 지역의 한 카페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할리스코주 검찰이 아직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신세대 할리스코 카르텔은 이 지역에 대한 확고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 주 당국은 마르케스의 사망을 여성 살해 가능성으로 조사하고 있다, 여성 살해는 남이에서 여성이 성별 때문에 공격을 받는 극단적 성 기반 폭력 사건을 지칭한다.
마르케스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그녀를 애도하고 충격을 표현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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