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에 따르면, 인도군은 무장세력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전날 오전 카슈미르 남부 쇼피안 지역 켈러에서 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인도군은 테러 용의자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켈러는 지난달 22일 총기 테러가 발생했던 파할감 지역에서 약 65㎞ 떨어진 곳이다.
인도군은 성명을 통해 "수색 및 제거 작전 도중 무장세력의 거센 저항에 직면했으며, 교전 끝에 주요 테러리스트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인도군 측 피해나 작전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발생한 무력 충돌 이후 양국 간 휴전이 성립된 뒤, 인도군이 카슈미르에서 무장단체를 직접 사살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의 유명 관광지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인해 민간인 26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전투기와 미사일을 동원한 격렬한 교전을 벌인 바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지난 10일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하고, 일단 카슈미르 지역에서의 무력 충돌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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