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다사항서 실종된 70대, 수색 2일 만에 심정지 상태 발견

기사등록 2025/05/02 13:51:22 최종수정 2025/05/02 14:26:24
[보령=뉴시스] 지난 1일 충남 서천 다사항 인근에서 70대 남성이 실종돼 보령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사진=보령해양경찰서 제공) 2025.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 서천 인근에서 해루질하다 실종된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2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서천군 서면 신합리 인근 해변에서 의식이 없는 사람이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곧바로 출동,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1일 실종된 70대 남성 A씨였으며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앞서 지난 1일 밤 0시 35분께 서천 다사항 인근에서 해루질하던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다른 일행 3명과 다사항에서 장포리까지 갯벌 활동을 벌이던 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갯벌에서는 밀물 시간대를 놓치면 순식간에 고립된다"며 "해루질 전에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휴대전화와 랜턴 등 구조를 알릴 수 있는 장비를 꼭 지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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