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연하곤란' 겪는 어르신 위한 건강도시락 나눔봉사

기사등록 2025/04/30 13:29:53

대학 사회봉사단·글로벌조리전공 학생들

[대전=뉴시스] 우송대 어르신들 건강도시락 나눔 봉사활동 참가자들 기념촬영. (사진=우송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우송대학교는 대학 사회봉사단(WUSSO)과 글로벌조리학부 글로벌조리전공 학생들이 전날 대전 동구정다운어르신복지관에서 '연하곤란'(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대학이 고령층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고민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획됐다.

글로벌조리전공 신유리 교수 지도 아래 우리나라와 방글라데시, 미국, 멕시코 등 4개국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연하곤란 관련 교육을 받고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도시락을 직접 준비했다.

㈜복지유니온 산하 한국고령친화식품연구소화식품연구소 김연정 소장의 자문을 바탕으로 영양과 식감, 안전성을 고려, 메인 요리와 국, 무스형 반찬 2종, 디저트 1종으로 도시락을 만들었다.

가즈파초와 토마토 스프, 파스텔 드 파파스, 티라미수 무스 등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특수케어식 특허를 받은 죽(미음 형태)이 인기를 끌었다.

류한수 학생복지처장(사회봉사단장)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한 식사를 직접 준비하고 전달, 국가와 세대 간의 이해와 배려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대학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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