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별 투표·득표율 집계해 의원평가 반영
각 지역 여건 고려해 목표치는 차등 설정키로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각 지역구별 투표율과 득표율 등 대선 '성적표'를 의원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30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사무처는 의원평가와 관련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제21대 대통령선거 '성적표'를 직전 대선 성적표와 비교·수치화해 반영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번 대선 선대위를 '현장 밀착형'으로 가동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 같은 기조에 맞춰 현장 중심형 선거 운동을 적극 독려하겠다는 판단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이니 모두 다 함께 잘해보자는 취지에 더해 책상에 앉아만 있지 말고 적극 현장을 다녀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각 지역 여건을 고려해 투표·득표율 목표치에 차등을 두기로 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 목표치를 영남보다 높게 설정하는 식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의원 평가에 전국 선거 기여도 항목이 있어 이번 대선에서도 투표율과 득표율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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