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아침 간편식 사업, 학교 현장 다양성 반영 못해"

기사등록 2025/04/21 14:01:32

최정훈 전남도의원 지적

[무안=뉴시스] 최정훈 전남도의원. (사진=도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교육청의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의 운영 방식이 학교 현장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은 21일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은 학생들의 건강한 등교를 돕는 의미 있는 정책이지만, 학교별 제공 인원을 기준으로 일률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각 학교의 실제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규모 학교는 예산 한도에 걸려 학생 수에 맞는 간편식 제공이 어렵고, 소규모 학교는 납품 가능한 업체가 부족해 납품업체 선정에 어려운 실정"이라며 "학생 수와 지역·납품 환경 등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책의 질과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지난해 간편식 사업을 시행했지만, 올해 신청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하지 않은 이유와 현장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 관리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예산의 한도와 단가 등 운영 기준 전반을 살펴보고,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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