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자세한 내용 얘기하겠다"
키이우인디펜던트와 우크린폼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보안국과 정보 당국으로부터 화약과 대포 공급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국 대표들이 러시아 영토에서 일부 무기를 제조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자료에 관해 다음 주에 보다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쟁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도 거론했다. 당시 시 주석이 자신에게 러시아에 무기를 팔지도, 보내지도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단순한 밀매나 간접적 판매를 넘어 양국 간 이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진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 이는 달리 볼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가 보는 것이 그것(무기 분야 협력)이고, 이를 인정해야 한다"라며 "다음 주에 (무기 공급에 관한) 특정한 문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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