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자들에 "언행 주의해달라"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을 앞두고 당직자들에게 언행을 주의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당직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당이 화합과 철저한 쇄신으로 국민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주요 당직자들 모두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 각별히 언행에 주의해달라"는 취지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위원장은 앞서 친한(친한동훈)계가 징계를 요구한 박민영 대변인에게도 연락해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지난 9일 한 언론사 유튜브에 출연해 "한동훈 전 대표를 만들 작정이었으면 결선 투표제 얘기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양자 결선을 가면 (한동훈이) 2등 안에 든다 하더라도 (탄핵 반대 후보들로) 7대3 구도이기 때문에 후보가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친한계 박상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전날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의 주요 당직자로서 박 대변인의 노골적 낙선운동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징계 조치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권 위원장은 지난 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대선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가혹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통합된 마음으로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당원과 국회의원들의 하나 된 마음이 필요하다, 앞으로 말로 분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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