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매각 대금 정산 예정…2조 규모 추정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가전업체 TCL은 전날 뉴스룸을 통해 광저우 8.5세대 LCD 라인이 디스플레이 자회사 CSOT(차이나스타)로 공식 이전됐다고 발표했다. 양측이 지난해 9월 체결한 매매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이다.
CSOT는 이 공장의 명칭을 'T11'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번 광저우 공장 인수로 CSOT는 LCD 생산 라인을 ▲6세대 2개 ▲8.5세대 4개 ▲8.6세대 1개 ▲10.5세대 2개 소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CSOT의 글로벌 대형 LCD 시장 점유율(면적 기준)이 기존 19.3%에서 22.9%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중 TCL과 매각 대금과 지급 방식을 확정한다. 업계에선 매매 대금을 108억위안(2조300억원) 규모로 추정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매각으로 LCD TV 패널 사업에서 철수한다. 매각 대금을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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