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동영상단지 개발' 신경전…시장-지역구 의원 충돌

기사등록 2025/03/31 14:10:05

민주 시도의원 "개발 연장 전면 철회" 촉구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을 지역 시도의원들이 31일 오전 부천시청에서 '부천상동영상문화단지 재연장 전면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3.31  jih@newsis.com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가 GS컨소시엄과 상동영상단지개발 관련 협약을 1년 연장하자 지역구 시도의원들이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을 황진희·이재영 경기도의원과 임은분·양정숙·박찬희·김선화·장해영 부천시의원 등은 31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에 관한 협약'을 1년 동안 연장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무의의미하고 1년 뒤 또 다시 사업 무산이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부천시가 특별한 대안이 없이 기존의 협약을 임의로 연장하겠다는 것은 개발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크게 저해하는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고 당장의 비난을 피하고 보겠다는 안일한 대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결과적으로 부천시민의 권리와 이익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이며 권익의 주체인 시민의 의견 수렴도 거치지 않은 밀실, 졸속 행정이고, 행정 편의적인 발상일 뿐"이라며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부천시민에게 가장 이로운 방식으로 개발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대책 없이 시간만 끌어보겠다며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에 관한 협약' 연장 방침을 명백히 반대한다"면서 "부천시는 이러한 협약 연장 방침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20일 GS컨소시엄과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에 관한 협약'을 1년 연장했다. 이는 지난해 부천시와 GS컨소시엄 간 입장차가 커 협약 해지 가능성과 함께 소송까지 치닫는 상황이 벌어지자 결국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기표 의원은 지난 총선 예비후보 당시 '부천영상단지 부지에 국립암센터 등 글로벌 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조용익 시장이 전면 재검토가 아닌 GS컨소시엄과 계약 연장을 강행하자 반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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