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스 공군기지 인근 주민들 대피 중
주택 등 30채 피해…석유저장시설 화재
러 "밤새 사라토프 54대 등 132대 격추"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아침 사라토프와 엥겔스는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며 "모든 응급서비스가 그 여파를 수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곳은 러시아 전략 폭격기가 있는 엥겔스-2 공군기지가 있는 곳이다.
현지 당국은 개인 주택과 여름 별장 30채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알렸다. 엥겔스 비행장 인근 주민들은 화재로 대피 중이라고 했다.
부사르긴 주지사는 앞서 엥겔스 주민 2명이 의료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에 대해 수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언론도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해당 지역에서 공습 경보가 발령된 뒤 일련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4시께 최소 4번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했다.
또 다른 채널은 엥겔스의 한 석유저장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우크라이나 무인기 13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사라토프에서 54대, 보로네시에서 40대, 벨고로드에서 22대를 요격했다. 이 외에 로스토프, 쿠르스크, 리페츠크, 크림반도 상공에서도 드론을 격추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러우전쟁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에서도 공격을 주고 받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과 19일 각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에너지 시설 30일 휴전안'을 지지했다. 양국 협상단은 며칠 내에 미국과 후속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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