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초정밀 심장혈관 촬영장비 도입…안전성↑

기사등록 2025/03/20 11:52:37

방사선 피폭 최대 80% 감소·조영제 사용 최소화

[광주=뉴시스] 전남대병원 심혈관센터는 초정밀 심혈관 조영 장비인 '아주리온(Philips Azurion 7B1212)'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전남대병원 제공) 2025.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이 초정밀 혈관조영 촬영 장비를 도입, 관련 시술을 효과적으로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남대병원 심혈관센터는 초정밀 심혈관 조영 장비인 '아주리온'(Philips Azurion 7B1212)을 도입하면서 다섯 번째 심도자실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심도자실은 심장혈관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심장에 카테터(catheter)를 삽입, 심장 내와 혈관을 관찰·치료하는 공간이다.

이번 도입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도 방사선 피폭량을 최대 80% 가량 줄일 수 있다. 조영제를 한 번만 사용해도 넓은 부위를 촬영할 수 있다.

혈관을 볼 수 있는 12인치 대형 화면(디텍터)이 장착돼 넓은 부위의 혈관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혈관 등도 볼 수 있다.

도입 장비와 응용 프로그램을 제어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조정실 내 여러 컴퓨터를 통합 관리하는 장비 등도 갖춰 시술 시간 단축과 의료진의 효율적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전남대병원 홍영준 심혈관센터장은 "신규 장비 도입으로 환자의 안전성은 높이고,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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