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주년 3·15의거 기념식' 창원서 거행

기사등록 2025/03/14 09:20:46

15일 창원 국립3·15민주묘지서 열려

'찬란한 봄볕에 물들며 걷는 길' 주제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오는 15일 오전 경남 창원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제65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해 3·15의거 참여학교 후배 학생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65주년을 맞는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부정선거에 항거, 당시 마산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돼 일어났다. 4·19혁명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최초의 유혈 민주운동이다.

3·15의거는 지난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기념식으로 격상됐다. 2011년부터는 매년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28민주운동, 3·8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 기념일을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해 연속성 있는 주제로 통합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봄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린 2·28민주운동 기념식과 '푸르른 길 한 걸음 더'라는 3·8민주의거 기념식에 이어 '찬란한 봄볕에 물들며 걷는 길'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당시 거리로 나섰던 학생과 시민들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보훈의 가치와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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