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헌재 결정 승복 선언하고 장외 집회 중단 필요"
"국힘도 극우 세력 장외 집회와 결별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두관 전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전 종식, 개헌 및 선거법 개정 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05.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5/NISI20250305_0020721471_web.jpg?rnd=20250305140232)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하며 장외 집회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 "집회 개최가 아니라 조용히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헌재 결정에 승복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가 될 수 있으나 피켓 들고 광장으로 나가 싸우는 사람은 내전의 또 하나의 두목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이념적, 정치적 내전을 넘어 물리적 내전으로 바뀌고 정치권 대결이 국민 간의 내전으로 확전되고 있다"며 "내전 확산을 막는 길은 우선 검찰이 내일까지 항고하고 윤석열을 재구속시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헌재가 윤석열을 최대한 빨리 파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헌재의 결정을 윤석열과 국민의힘, 국민들이 승복해야 한다"며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는 승복으로 완성된다. 윤석열과 국민의힘도 당장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극우 세력의 장외집회와도 결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재명 대표는 이미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잘한 결정"이라며 "이제 민주당 차원의 공식 승복선언과 장외집회 중단을 결정할 차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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