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개교 선정…평균 충원율 140%
5년간 45억 지원…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교육부는 지난해 선정된 제1기 협약형 특성화고가 4일 첫 신입생을 맞이하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맺어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로, 지역 정주형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신규 도입됐으며 2024년 5월에 10개교가 선정된 바 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5년간 최대 45억원을 지원받으며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자율성을 갖게 된다. 선정된 10개 학교들은 지역산업 맞춤형 학과로의 개편을 추진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교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 등을 실시했다.
교육부는 고교 졸업 후에도 좋은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직업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협약형 특성화고를 포함한 우수 직업계고 100개교를 육성해 전체 직업계고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10개교 모두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10개교 평균 신입생 모집 경쟁률은 2024학년도 108%에서 2025학년도 140%로 전년 대비 32%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는 지난 5년간 미충원 상태에서 벗어나 1.62:1 경쟁률을 기록했다.
1기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 현황을 보면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비즈니스플랫폼 교육과정 설계를 위해 SAP코리아, 아마존 웹서비스와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또 학생들의 실습을 지원하는 비즈니스플랫폼 교육센터를 구축해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제주 한림공업고등학교는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5개 학과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항공우주 교육과정을 편성했으며, 개방형 교장 공모를 실시해 한화시스템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를 교장으로 임명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협약형 특성화고에서 현장 중심 실무 교육을 받고 기업과 연계된 실습을 경험한 후 졸업 후에는 지역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지역·기업·학교가 하나의 팀이 되어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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