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우크라에 미사일구입비 16억파운드 제공하겠다" (2보)

기사등록 2025/03/03 06:05:20 최종수정 2025/03/03 10:48:24

런던회의에 참석한 정상들 "우크라 평화 4단계 계획" 합의

"우크라이나를 가장 강력한 협상 위치에 올려놓는 게 목표"

[런던=AP/뉴시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운데)가 2일(현지 시간) 런던 캥커스터하우스에서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한 유럽 특별 정상회의를 주최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가운데 오른쪽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03.0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는 2일(현지시간) 영국은 앞으로 영국의 수출기금 일부를 사용해서 우크라이나에 16억 파운드(2조 9440억 3200만원)의 미사일 구입 자금을 지원할 것이며 5000기의 방공 미사일을 추가 구입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이 날 런던에서 서방 정상들과 회담 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타머총리는 "이는 우크라이나를 강화하고 치명적으로 중요한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를 가장 강력한 위치에 올려 놓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야 협상에서 강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또한 이번 런던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4단계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1. 전쟁이 계속되는 한 우크라에 지속적으로 군사지원이 흘러들어가게 유지하면서  러시아에 경제 제재 등 압박을 계속한다  2. 어떤 평화안이든 우크라의 주권과 안보를 보장해야 하며 어떤 평화회담에도 우크라이나가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3. 평화협상 체결 뒤에도 유럽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재발을 막아야 한다 4. 우크라이나의 국방과 평화유지를 위한 "열렬한 지지 동맹"(coalition of the willing)이 필요하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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