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끝나고 연락하고 싶다"…'나솔' 24기 광수, 문어발 들통

기사등록 2025/02/27 10:09:48
[서울=뉴시스] '나는 SOLO' 24기 광수가 여성 출연자들의 분노를 샀다. (사진=SBS 플러스,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재판매 및 DB 금지

'나는 SOLO' 24기 광수가 여성 출연자들의 분노를 샀다.

26일 방송된 SBS 플러스,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광수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이날 광수와 슈퍼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옥순은 순자에게 광수의 비밀스러운 언행을 폭로했다.

옥순은 "광수가 나한테 표를 받으려고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게 티가 났다"며 "최종 선택 표 나한테 받으려고 수작 부린 게 너무 티 났다"고 분노했다.

날벼락 같은 옥순의 폭로에 순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광수가 순자에게 "너를 좋아한다"며 직접적으로 호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너에게 직진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순자는 광수의 마음을 어느 정도 확신한 상태였다.

최종 선택을 하루 남겨두고 광수에 대한 여성 출연자들의 성토 현장이 펼쳐졌다.

옥순은 "나는 (광수가) 순자한테 직진한다는 소리를 다 들었는데, (광수가) '촬영 끝나고 옥순님한테 연락하고 싶다. 너에 대한 얘기를 더 알고 싶다' 이런 식으로 나한테 여지를 계속 주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머리가 아프다"며 눈을 질끈 감은 순자는 광수에게 확신을 얻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순자는 "(광수가) '다른 사람 알아본다'고 해서 '그렇구나' 하고 있었는데, (광수가) 안심시켜 주듯이 '나는 너를 좋아해' 하더라. 그리고 (어제) 저녁에 데이트하고 나한테 안심시켜 주면서 '나는 순자한테 직진할 거야' 하더라. 그런데 갑자기 이 얘기를 들으니까 '웬걸' 싶다. 사기당한 느낌"이라고 분노했다.

옥순이 "(광수가) '사귀면 스킨십은 어떠냐'고 물어봤다"며 광수가 자신에게 했던 플러팅을 낱낱이 밝히자, 순자는 "나한테도 이 얘기 물어봤다"며 깜짝 놀랐다. 그런데 이때 정숙이 "소름 돋는 게 그 똑같은 질문을 나한테도 했다"고 말해 숙소는 충격에 휩싸였다.

처음에 광수와 핑크빛 기류를 보였던 정숙은 "(광수가) 여지를 준 거면 황당하지 않은데 아예 확신을 준 거니까 (황당하다)"고 분통을 터트렸고, 순자도 "그건 매너가 아니지 않냐"며 광수에게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앞서 정숙, 순자, 옥순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던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해 보기 위한 밑작업을 했다고 그 의도를 밝혔다. 광수가 본인이 작성한 체크리스트를 두고 정숙과 순자에게 질문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다고 말했지만 정숙과 순자는 기억하지 못했다.

순자는 광수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과 배신감도 컸다. 그는 "(광수가) 나와 관계를 잘 쌓아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똑같은 탑'을 여러개를 같이 쌓고 있었다. 같이 보냈던 시간은 뭐가 되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뉴시스] '나는 SOLO' 24기 광수가 여성 출연자들의 분노를 샀다. (사진=SBS 플러스,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는 광수는 영철에게 옥순과 데이트 다녀온 후일담을 나눴다.

광수는 "(옥순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좀 아쉬웠다. 오히려 옥순님하고 밖에서 만났으면 잘 됐을 것 같다. 둘 사이에 (예를 들어) 다른 남자, 여자가 많으니까 사이를 얼어붙게 한 것 같다. 서로 오케이만 떨어지면 바로 사귀는 건데 여긴 오히려 중간에 뭐가 많으니까"라며 옥순에게 미련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순자는 광수가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옥순에게 마음이 흔들린 사실을 알고 분노했지만, 다음날 광수의 눈물 어린 진심에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최종 선택에서 광수는 우여곡절 끝에 순자를 최종 선택했다. 순자는 "저는 사실 '채식주의자'인 거 때문에 걱정도 많이 하고, 친구들도 '마지막엔 너 선택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저의 특이하고 이상한 점을 이해해 줄 수 있고 저도 상대방의 특이하고 이상한 점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은 것 같다"며 광수를 선택했다.

최종 선택이 끝난 뒤 광수는 순자의 손을 꼭 잡은 채 "위기가 있었던 게 최종 결과를 더 단단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순자를 향해 "잘하겠다. 잘 지내보자"며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황소정 인턴 기자(hwangs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