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2066재성호'의 실종 선원이 추가로 발견됐다. 현재 승선원 10명 중 3명이 실종된 상태이고 2명 사망, 5명 생존이다.

13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9분께 사고 해역에서 해경 잠수요원이 2066재성호 선체 수중 수색을 하던 중 선원 1명을 발견했다.

해당 선원은 선체 내 선실 부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9시56분께 사고 해역 기준 남동쪽 약 11㎞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시신은 구조에 동참한 민간어선이 찾았다.

해경은 소방당국에 발견된 선원들을 인계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현재까지 2066재성호 전복 사고로 인한 실종 선원은 3명이다.

해경은 해군과 민간어선 등과 함께 가용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선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각 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2인1조로 쉴새 없이 수중수색을 하고 있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97m로 파악됐다. 해경은 2066재성호가 침몰하지 않도록 리프트백 등을 설치한 상태다.

앞서 전날 오후 7시56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방 약 12㎞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2066재성호'(32t·승선원 10명)로부터 긴급 구조를 요청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8시께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2066재성호는 이미 전복된 상태였다. 이 배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인니 1명·베트남 3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생존 선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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