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공공배달앱 '먹깨비' 홍보 행정력 집중

기사등록 2025/02/13 06:57:56

소상공인·배달기사 뭉쳤다

먹깨비 홍보 부스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지역 소상공인과 배달기사들이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13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퀵배달연합회, 먹깨비,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보호와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배달기사 700여 명은 배달 탑박스에 ‘먹깨비’ 홍보물을 부착하고, 점주 및 소비자에게 공공배달앱 이용을 독려하는 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가게배달 업체를 비롯한 소상공인들도 자체 할인 및 추가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공공배달앱 홍보 강화를 위해 시 지정 현수막 게시대 80곳에 홍보물을 게시하고 공동주택에도 전단지를 배포한다.

또한, 국비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4000만원의 홍보 예산을 활용해 숏츠 영상, 카드뉴스 등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3월 신학기 시즌을 맞아 구미지역 3개 대학에서 ‘먹깨비’ 신규 가입자에게 할인 쿠폰 3000원을 지급하고, 1만원 이상 주문 시 구미사랑상품권 2000원권을 환급하는 이벤트도 추진한다.

구미시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민간 배달앱 대비 중개 수수료(1.5%)가 낮고, 가입비·광고료가 없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구미사랑카드 결제를 지원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착한 배달앱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지역 소상공인과 배달기사들이 한뜻으로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나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먹깨비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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