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오는 10~12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달맞이온천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본행사는 12일 오후 3시 특설무대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달집노래방'으로 막을 열고, 오후 5시42분께 메인 행사인 달집태우기를 진행한다.
아울러 10일부터 사흘간 '소망기원문 쓰기' 행사를 달집 앞에서 24시간 운영한다.
LED 달집은 6단 적층 구조의 원뿔형 달집 상단에 입체감 있는 보름달 조형물을 올린 것으로, 남구가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23년에 제작해 전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남구 개청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 지역 풍습인 '도깨비 모시기'에서 착안한 도깨비불을 형상화한 조명 50개를 선보인다.
서구는 같은 날 오후 6시20분께 송도해수욕장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한다.
다만 서구는 지난해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작은 폭발이 있었던 점을 경계해 달집 크기를 3분의 1로 축소하고, 액막이 물품을 금지하고 원거리 점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수영구 광안리해변, 금정구 구민운동장, 기장군 철마도시농업공원, 북구 화명생태공원,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일원에서도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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