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동체의 얼음과 눈 제거하지 않는 등 여러 실수 겹쳐
여객기 탑승자 74명과 다리 위 자동차 탑승자 4명 사망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CNN 방송은 29일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블랙호크 헬기가 충돌후 포토맥 강에 추락한 사고는 43년 전 여객기 사고를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1982년 1월 13일 워싱턴 내셔널 공항을 출발해 포트 로더데일로 가던 에어 플로리다 90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얼음으로 뒤덮인 포토맥 강에 추락하기 전 14번가 다리에 충돌했다.
탑승객은 70명, 승무원은 4명이었으며 모두 사망했다. 또 다리 위 차량에 타고 있던 4명도 사망했다.
당시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사고는 여러 가지 실수가 겹쳐 발생했다.
그중에는 지상 운항 중 비행기 날개와 엔진에 쌓인 과도한 얼음과 눈을 제거하지 못한 것도 포함됐다.
기장은 항공기 이륙에 불리한 조건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륙을 거부하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이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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