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도시' 과천-'바이오도시'' 춘천, 푸드테크 혁신 나선다

기사등록 2025/01/08 19:12:54 최종수정 2025/01/08 22:42:24

혁신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공동 추진

[과천=뉴시스] 협약식 현장. (사진=왼쪽부터 육동한 춘천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장). 2025.01.08.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강원 춘천시와 함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사업에 도전한다.

과천시는 8일 신계용 시장과 육동한 춘천시장, 이기원 (사)월드 푸드테크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테크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

양측은 공동으로 센터 공모에 참여해 최적의 사업 제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협업 체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지역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푸드테크 기업, 대학, 연구기관, 중소 식품업체 등이 상호 협력하는 혁신클러스터에 지원하는 거점 시설이다.

공모 선정 시 춘천과 과천시는 3년간 사업비 105억원을 연구지원센터의 시설·장비와 기술 실증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지역의 특성과 월드 푸드테크협의회의 전문성을 활용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 및 데이터 구축과 알고리즘 개발 등 관련 사업 서비스 기반 구축을 담당한다. 앞서 과천시는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춘천시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함께 제조 기술 실증과 제품 생산 등 첨단 제조시설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신 시장은 "이번 협약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푸드테크 산업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한 농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과 국가의 푸드테크 산업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지역의 특성과 월드 푸드테크협의회의 전문성을 활용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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