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챔피언 김시우도 출전
마쓰야마는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김주형은 현지시각으로 9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 나선다.
지난 6일 막 내린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 이어 2025시즌 두 번째 대회다.
지난 시즌 투어 우승자 또는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었던 더 센트리와 달리 소니오픈은 144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과 이경훈이 이번 대회를 통해 2025시즌을 시작한다.
또 더 센트리에 나섰던 김시우, 안병훈도 출전한다.
다만 더 센트리에서 단독 3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소니오픈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은 대회다. 2008년 최경주가 우승했고, 2023년에는 김시우가 정상에 올랐다.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투어 3승을 쌓았던 김주형은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2월 이벤트대회로 치러진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그랜트 손턴 인비테셔널 준우승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직전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안병훈은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 연장에서 약 1.3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12m 장거리 버디에 성공한 그레이슨 머리(미국)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PGA 투어 데뷔 후 준우승만 5차례 거둔 안병훈에게 소니오픈은 잊지 못할 대회 중 하나다.
안병훈은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선 공동 32위에 올랐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인 마쓰야마는 소니오픈 파워랭킹 1위로 거론되고 있다.
우승 경험이 있고 코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그밖에 파워랭킹 2~5위에 이름을 올린 코리 코너스(캐나다), 러셀 헨리, 매버릭 맥닐리, 오스틴 애크로트(이상 미국)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는 파워랭킹 톱15 안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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