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베트남 냐짱에서 마카오로 향하던 비엣젯항공 여객기가 출발 직후 기내에 연기가 발생해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 시각) 샤오샹천바오에 따르면 비엣젯항공 VJ5530 항공편은 지난 3일 저녁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에 갑작스럽게 연기가 퍼졌다.
기내 앞뒤로 퍼지는 연기와 강한 기름 냄새에 승객들은 당황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특히 기내 곳곳에서 울음소리가 들리는 등 당시 승객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었다.
기장은 관제탑에 곧바로 기체 상태를 전달했고,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침착하게 안내를 이어갔다.
결국 항공기는 베트남 냐짱 공항으로 회항했으며, 착륙 후 현장에 대기 중이던 소방대가 즉시 기내를 점검했다. 다행히 불길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연기의 원인을 찾기 위해 추가 조사가 진행됐다고 한다.
비엣젯 항공 측은 대체 항공편을 제공했으며, 해당 항공기는 같은 날 저녁 재출발해 무사히 마카오에 도착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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