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경기 안산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과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는 예비역 대령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이훈재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2시께부터 내란실행 혐의를 받는 김모 예비역 육군 대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대령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지난 18일 김 전 대령을 긴급체포한 바 있다.

이후 공조본은 김 전 대령이 노 전 정보사령관 등과 12·3 비상계엄 이틀 전인 1일 이를 사전에 모의했다고 보고 19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로 노 전 정보사령관은 지난 18일 구속됐고, 문상호 정보사령관도 전날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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