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사용 절감하세요" 군산시,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 보급

기사등록 2024/12/17 10:25:45

양액 재활용으로 화학비료 사용량 감소,

폐양액 배출 감소로 환경오염 방지

군산농업기술센터 순환식 수경재배 양액 생산 시설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화학비료와 농업용수 사용량 절감에 기여하는 ‘순환식 수경재배 양액 재활용 기술’을 농가에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의 화학비료와 농업용수 사용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폐양액 배출을 감소해 환경 보전이 가능하도록 양액을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순환식 수경재배는 작물 재배 중에 배출되는 배액을 회수하여 여과, 살균 후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비순환식 재배에 비해 화학비료와 농업용수 사용량을 20~40%가량 절감하여 농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양액을 살균, 여과를 통해 재사용한다는 점에서 ▲농가 화학비료 사용 감소 ▲환경오염 방지의 장점이 있다. 여기에 화학비료 원자재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까지 줄여 탄소 중립 정책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상기 기술보급과장은 “화학비료와 농업용수 절감은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핵심 과제”라며 “친환경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농가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혁신 기술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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