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尹 탄핵소추 의결서 결재…곧 용산·헌재로 송부

기사등록 2024/12/14 17:39:07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2024.12.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를 결했다.

국회의장실은 14일 오후 언론 공지에서 "김민기 사무총장과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소추의결서 등본을 잠시 뒤 전달받고 나면, 용산 대통령실로 송부하러 갈 예정"이라며 "소추의결서의 정본은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헌법재판소로 직접 송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5시20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에 결재했다. 탄핵소추의결서 전달은 오후 5시30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이뤄졌다.

우 의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언한 뒤 "국민의 대표로서 엄숙히 선서한 헌법 준수의 약속에 따른 결정"이라며 "비상계엄이 선포된 순간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이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와 국회의장은 이 사실을 깊이 새길 것이다. 이제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게 된다"며 "국회는 헌재의 탄핵 심판에 충실히 임하겠다.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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