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부부 남편, 아내에게 재산 80% 준다…서장훈 깜짝

기사등록 2024/12/13 13:47:40
[서울=뉴시스] JTBC '이혼숙려캠프'가 지난 12일 방송됐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제공) 2024.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이혼숙려캠프' 6기 '폭군 부부'의 재산 분할 비율에 MC 서장훈이 놀란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6기 부부들은 변호사 상담부터 이혼 조정의 현실을 맞닥뜨리며 희비가 엇갈리면서도 더 나은 결혼 생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모두를 놀라게 했던 것은 남편의 폭언, 폭행과 아내의 음주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폭군 부부'의 재산 분할 비율이다.

최종 조정에서 남편은 가사, 양육 비중이 적다고 인정하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재산의 8할을 주겠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무슨 가르마도 아니고 2:8 재산 분할은 처음"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부부 중 결혼 초기 자금을 더 많이 부담하고 경제활동도 더 많이 했던 남편의 재산 형성 기여도가 높았다.

아내는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고 친정에서도 육아를 도왔지만 기여도가 많이 인정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남편은 "이혼 후에 아이들이 지낼 환경이 가장 중요하기에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아빠로서 큰 결심을 했다"고 말해 아내가 크게 감동했다.

최종 조정을 통해 남편의 진심을 확인한 '폭군 부부' 아내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혼을 원하지 않던 남편도 아내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음주량을 줄일 것을 요구했는데, 아내 측이 '한 달에 10번, 각 소주 2병'을 제시하자 서장훈은 "이게 조정장에서 제시할 의견이냐"며 황당해 했다.

결국 아내는 음주 횟수를 주 1회를 시작으로 점차 줄여보기로 합의하며 최종 조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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