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함께 구성한 공조수사본부가 첫 실무자회의를 가졌다.

공조수사본부는 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 간 중복 수사를 방지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실무자 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첫 실무자회의를 개최한 뒤 "이번 회의에서는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고, 기관간 유기적인 협조가 되도록 협력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국방부하고 수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현재 구속 상태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용했던 보안폰 및 관련 서버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공조수사본부 출범 이후 첫 활동이다. 다만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은 공수처가 아닌 검찰을 통해 청구됐다.

특수단 관계자는 "중앙지방검찰청을 통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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