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김용현 '보안폰' 확보 목적

기사등록 2024/12/12 15:22:19 최종수정 2024/12/12 16:44:24

경찰·국방부 조사본부 첫 공조수사

보안폰은 국방부, 서버는 수방사 위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용현 국방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1.0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보안폰을 확보하기 위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수단은 "김 전 장관이 사용했던 보안폰 및 관련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보안폰이 있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와 보안폰을 운용하는 서버가 위치한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일 군과 경찰에 국회 진입 및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했는지 증명할 결정적 증거로 꼽힌다.

이번 압수수색은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함께 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출범한 후 첫 공조수사다.

다만 압수수색 영장은 공수처가 아닌 검찰을 통해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수단 관계자는 "중앙지방검찰청을 통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도 이날 오전부터 수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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