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막는다…에스원, '아파트 보안 서비스' 확대

기사등록 2024/12/12 15:51:27

아파트 이상상황 관리 서비스 주목

아파트 보안 서비스 도입, 전년비 14%↑

얼굴인식 관리 인원, 16배 많아져

[서울=뉴시스]에스원의 아파트 통합 보안 솔루션. (사진=에스원 제공) 2024.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전기차 화재, 지하주차장 침수 등 공동주택 내 재난 재해가 빈번해지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에스원은 최근 '아파트 통합 보안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원은 아파트 통합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아파트 단지 수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파트 통합 보안 솔루션은 '블루스캔', '지능형 CCTV(SVMS)', 얼굴인식리더 등의 서비스를 포함한다.

지난 8월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폭발하는 등 최근 공동주택 화재 위험이 커지면서 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블루스캔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부착해 건물 내 화재와 침수, 정전 등 아파트 단지 내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건물 내부에 일정 수위 이상의 물이 차면 누수센서가 감지하는 방식이다.

지능형 CCTV(SVMS)는 아파트 단지 내 외부인의 침입을 감지하고 폭력이나 쓰러짐 등 돌발 상황을 파악해 이를 관리실에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에스원은 또 안면 인식으로 출입 통제를 관리하는 '얼굴인식리더 2.0'을 최근 출시했다. 이는 기존 리더기 대비 인식 소요시간을 1초에서 0.6초로 단축했다. 출입 관리 가능 인원도 3000명에서 5만 명으로 16배 늘렸고 설치 가능 범위는 실내에서 실외로 확대했다.

얼굴인식리더 AI 알고리즘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테스트를 통해 99.9%의 정확도를 검증 받기도 했다.

에스원은 아파트 통합 보안 솔루션을 비롯해 인공지능(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사업을 계속 발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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