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대통령기록관, 비상계엄 기록물 관리 실태 점검 착수

기사등록 2024/12/12 08:30:59 최종수정 2024/12/12 08:36:29

12~19일 비상계엄 선포 관련 기록물 관리 실태 점검

대통령비서실 등 총 15개 기관 대상…28명 점검반 구성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내부로 계엄군이 진입하자 보좌진들과 충돌하고 있다. 2024.12.04. suncho21@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12일부터 19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6일 간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기록물 관리 실태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국가기록원장은 비상계엄 사태 사흘 후인 지난 6일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에 '비상계엄 선포 관련 기록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번 점검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 차원이다.

국가기록원과 대통령기록관은 비상계엄 기록물 관리 실태 점검을 위해 총 28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관련 법에 따라 국방부,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비상계엄 전후에 생산된 기록물의 등록과 관리 상태를 점검하게 된다.

점검 대상은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서울시경찰청, 육·해·공군본부, 합동참모본부, 정보사령부, 방첩사령부, 국군제3707부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총 15개 기관이다.

국가기록원은 국방부, 행안부를 비롯한 12개 기관의 기록물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3개 기관의 기록물관리 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현장 실태점검으로 미흡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즉시 시정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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