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에 500회 공습 실시해"…나흘 연속

기사등록 2024/12/11 19:13:28 최종수정 2024/12/11 21:38:16

10일 밤까지 48시간 동안 "아사드 군사력 80% 파괴" 주장

[다마스쿠스=신화/뉴시스] 9일(현지시각)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이스라엘군(IDF)의 공습 이후 화염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12.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 군이 11일 시리아 반정부군의 수도 입성 직후 나흘째 연속으로 시리아 전역의 군사 및  무기 시설을 공습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단(SOHR)이 말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야간에 각지의 레이다 사이트를 기습 공격했다. 특히 유프라테스강 동쪽의 쿠르드족 유전 지역인 데이르 알주르의 군 비행장 내 항공기와 레이다 장비를 파괴했다는 것이다.

관측단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군사시설 공격이 서반부 중심으로 13개 주에 걸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군 당국은 10일 밤 시리아 반군의 수도 다마스쿠스 입성으로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 48시간 동안 약 480회의 공격을 가해 시리아의 비축 전략무기들을 대부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공군이 350회 정도의 조종사 전투기 공습으로 비행장, 대공 포대, 미사일, 드론, 전투기, 탱크 및 무기생산 시설을 강타했다는 것이다. 파괴된 전략 타겟들은 아사드 정권의 군사력 80%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타겟 지역으로 다마스쿠스, 중부 홈스, 지중해변의 타르투스와 라타키아 및 유프라테스강에 가까운 사막지대 팔미라 등이 거명되었다.

또 무기 저장고, 군사 구조물, 발사대 등을 타겟으로 한 지상 작전 때 130회 정도의 추가 공습을 실행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15척의 선박이 정박해 있는 2곳의 시리아 해군 시설을 때렸다는 것이다. 해상 대 해상 미사일 수십 기가 파괴되었다. 앞서 10일 오전에 시리아 해군 함대를 파괴했다고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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