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11일 지역개발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개발사업은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진대회는 관광, 정주여건, 산업(일자리) 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며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부문별 우수사례를 정했다.

관광분야는 강원 영월군과 경남 의령군이 선정됐다.

우선 강원 영월군의 '한옥마을 및 기반시설 조성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종합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고용 창출 및 생활인구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의령군은 '한우산 별천지 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산림자원과 연계한 별자리 전망대(관측시설)를 조성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주여건 분야에는 충북 괴산군과 충남 서천군을 선정했다.

충북 괴산군의 '몽도래언덕 조성사업'은 폐창고 등 지역 유휴 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 문화공간을 확충하는 등 지역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내 청년 정착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했다.

충남 서천군의 '철길너머 희망으로(路) 조성사업'은 서천화력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공원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과거 철길로 인해 단절된 마을 공동체를 복원했다.

산업분야는 강원 원주시와 전남 담양군이 선정됐다.

원주시는 '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사업'을 통해 창업지원허브 설립 및 남원주역 일원에 도로 확·포장 공사 등 지역 개발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편익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담양군도 담양군 지역개발 사업을 통해 진입도로 확장으로 산단 접근성을 높여 관방제림과 죽녹원의 주차장 확충 등 기반 조성사업을 실시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6개 지자체는 내년도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시 서면심사 통과, 가점 부여 등 차별화된 혜택을 받게 된다.

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인구감소,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 활성화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유한 노하우를 통해 지자체별 특색을 살린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