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2일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이용해 독립을 준비하는 과정을 밟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뉴진스 멤버들이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청한 라이브 방송, 뉴진스 멤버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등이 민 전 대표가 지시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또한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이사로 재직 당시 모 기업 관계자와 미팅을 했다며, 뉴진스를 데리고 오기 위해 '외부 투자자와 접촉한 탬퍼링'이라는 의혹도 내놨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 측은 이날 디스패치 A, B 기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맞섰다.
민 전 대표 측은 "A, B 기자는 민희진 전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의 사실을 기사화해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두 기자는 오늘도 진실과는 전혀 다른 기사를 작성했고,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본인들의 추측을 더해 허위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 출연과 기자회견 등이 자신들의 결정임을 분명히 했다. 하니 역시 뉴진스 팬덤 '버니즈을 위해 국감에 출석했다는 점을 강조했었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며 해지를 선언했다. 동시에 앞서 어도어 이사직을 내려놓고 하이브를 퇴사한 민 전 대표와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같은 달 29일부터 독자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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