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포럼 17개국 외교 사절단 등 참석
"미주 통상 변화 예고…미래 지향적 협력 강화"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의 통상 환경 변화에 대비해 중남미 비즈니스 환경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산업부는 2일 서울 웨스틴 조선에서 한-중남미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무역협회,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제28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중남미 17개국 외교 사절단을 비롯해 중남미 관련 정부·기관·기업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 8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우리나라와 중남미의 교역은 활발한 상황이다.
지난 20년 사이 한국과 중남미 간 교역 규모는 4배 이상 증가했으며, 한국의 대(對)중남미 직접투자액(FDI) 역시 약 16배 늘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정상이 페루, 브라질을 방문하는 등 상호 고위급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진 바 있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경제·통상 질서에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남미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공조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내년 한국 경주에서 개최될 2025 APEC을 비롯해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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