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디지로그 세대의 감각을 미디어아트와 움직임으로 풀어낸 무용 공연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기를 경험한 안무가의 개인적 서사를 바탕으로 했다.
DDR, 펌프 같은 오락실 춤 기계에서 경험했던 리듬감이 이번 작품에서 예술적 무대로 확장된다. 관객은 한때 게임에서 즐기던 익숙한 리듬과 시각적 요소가 어떻게 춤으로 변주되는지 체험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 기업 '인스피어'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김정수 안무가는 2022년 인스피어와 함께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작품 '미여지뱅뒤'에 안무감독으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이번 작업을 하게 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무대를 단순히 관람의 공간이 아니라 '경험의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정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나는 접점에서 탄생하는 새로운 흐름과 감각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