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어축제, 모슬포항서 개막…방어 해체쇼·먹방대회 등 다채

기사등록 2024/11/28 18:32:58
[제주=뉴시스] 2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제24회 최남단 방어축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겨울 진미 방어를 다양하게 즐기는 '제24회 최남단 방어축제'의 막이 올랐다.

2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청정 바다의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가 개막했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도민, 지역주민, 수산업 관계자,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5시에 진행한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위성곤·문대림 국회의원, 양병우 제주도의회 부의장, 오순문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도내외 수협조합장 및 대정읍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개막식은 표창 시상식, 개회사,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내달 1일까지 이어지며 방어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대방어 해체쇼, 방어 먹방대회, 방어 맨손잡기, 경매, 가두리 낚시체험, 대방어 시식회 등이 준비됐다. 제주 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해녀노래자랑, 테왁 만들기 등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방어는 제주 바다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이 제주문화의 일부이자 바다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귀중한 어업 자원"이라며 "이번 축제가 제주 방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제주 해양문화를 세계 확산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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