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 2단계 유지, 인력 1만1106명 투입
종로 북악산길, 인왕산길 등 6개 도로 통제
지하철버스 등 집중배차시간 30분 연장 운행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지역에 밤새 많은 눈이 내리면서 28일 출근길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제설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하고 제설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전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관악 40.2㎝, 성북 27.1㎝, 송월동 26.4㎝ 등 최대 20~40㎝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했다.
시는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하고 인력 1만1106명과 제설장비 1936대를 투입해 제설제 살포, 도로 위 눈 밀어내기 방식 등으로 강설에 대응 중이다.
종로구 와룡공원로, 북악산길, 인왕산길, 삼청터널, 동작구 서달로, 동작구 흑석로 등 6개 도로의 일부 구간은 현재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서울에서 발생한 눈 피해는 가로수 전도, 교통사고, 공사장 붕괴, 정전 등 총 63건으로 이 중 61건에 대해 조치가 완료됐다. 현재 나머지 2건에 대한 조치가 진행 중이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출퇴근길 증회 운행 시간도 30분 연장됐다. 출근길 집중배차시간은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7시~9시30분으로, 퇴근길에는 평소 오후 6시~8시에서 오후 6시에서 8시30분으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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