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뮤지엄갤러리 2관, 다음달 8일까지 황현숙 기획초대전

기사등록 2024/11/27 16:32:15

'생명을 잇다' 등 회화 작품 50여점 전시

황현숙 기획초대전 '생명을 잇다' 포스터 (사진=세종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세종대(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다음달 8일까지 황현숙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황현숙 작가는 '생명을 잇다'라는 작품을 중심으로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 사물, 인간과의 상관관계를 독특한 조형 언어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인간-사물이 이어지며 파생되는 관계적 현상들을 하나로 결집한 풍경들로 담아낸 회화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세종대는 황현숙 작가가 생명과 공생을 주제로 다양한 색과 형태, 형상들을 화폭에 담아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물을 모델로 해 강한 생명력을 표현하며 강한 유대감과 생명성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이선영 미술평론가는 "식물 형태 내부에 빼곡히 박혀있는 리드미컬한 요소들, 작품 속 여려 겹을 가진 화면은 보는 각도와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변화무쌍함을 내장한다"며 "작가 작품의 화사한 색과 점들은 특정 동식물의 외형이 아닌 생명 그 자체에 대한 이미지"라고 평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품에 등장하는 자연과 사물, 인간 군상 등의 기호화된 형태들은 마치 상형문자처럼 그 의미와 형태를 표현하고 있다"며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영감의 원천들을 한데 모아, 생명의 끈으로 이어가며 그려내는 독특한 풍경들을 통해 생존과 번영, 결집의 유대감과 강한 생명성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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