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개 기업, '상생결제 공로' 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기사등록 2024/11/27 15:32:45

창원 신흥글로벌㈜·신성델타테크㈜, 김해 ㈜성운전자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7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주관 '상생결제 확산의 날' 기념행사에서 도내 3개사가 상생결제 유공자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내 수상 기업은 창원 신흥글로벌㈜과 신성델타테크㈜, 김해 ㈜성운전자다.

창원 소재 신흥글로벌㈜은 저비용 고효율의 소모성 자재를 유통·공급하기 위해 최적의 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전국 110여 고객사에게 제품을 적기·적소에 공급하고 있다.

창원 소재 신성델타테크㈜는 프리미엄 세탁기, 핸디형 청소기, 로봇 청소기, 신발 건조기, 전자담배을 케이스 등 가전제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고, 세탁기, 냉장고 등 상활가전 부품과 전기차, ESS(에너지 저장장치)에 사용되는 2차전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해 진례면 소재 ㈜성운전자는 2009년 11월 12일 설립됐으며, 전기·전자 제품 및 부품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매출액은 556억 원이다.

'상생결제'는 원청(대기업, 공공기관)과 거래 관계가 있는 협력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납품대금 회수와 빠른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15년도에 도입됐다.

상생결제는 원청이 상생결제를 활용해 납품대금을 지급하면, 각각의 하위 협력사는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 받을 수 있고, 결제일 이전이라도 원청의 높은 신용도를 적용한 낮은 금융비용으로 대금을 조기 현금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어음과 달리 구매기업의 부도 시에도 금융기관이 하위 납품기업에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어 연쇄 부도를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상생결제가 도입된 2015년 첫해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10년간 총 1156조 원이 지급됐고, 특히 2018년부터 최근 7년 연속 연간 지급실적이 100조 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연도별 상생결제 지급액을 보면 2015년 24.6조 원, 2016년 66.7조 원, 2017년 93.6조 원, 2018년 107.4조 원, 2019년 115.6조 원, 2020년 119.9조 원, 2021년 142.8조 원, 2022년 166.2조 원, 2023년 171.8조 원, 2024년 10월 말 현재 147.8조 원이다.

경남중기청 손한국 청장은 "올해는 상생결제가 도입된 지 10년째 되는 뜻깊은 해이며, 상생결제 성과는 대·중소, 민간·공공이 함께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지역 유관기관·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상생결제 활용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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