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AI 연구개발 체계적 지원해야"
기업, AI '탐색단계' 머물러 있어
대한상공회의소는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7일 '뉴스 데이터를 활용한 AI 관련 이슈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AI 활용과 시장 창출 촉진을 위해 AI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AI 기본법 제정, 전력망특별법 제정, AI 인력 교육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재 국회에서 심사 중인 AI 기본법은 AI를 도입·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AI 기술 도입·활용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첨단산업 전력망도 최근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AI와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송전망 구축은 평균 5~6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
AI로 인한 직무 변화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대비한 인력 교육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보고서는 이 밖에도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등에 대한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은 AI를 실제 기업 운영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보다는 탐색 단계에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기준 AI 뉴스 중 경제 분야의 비중이 36.6%로, IT 과학 분야를 추월했다고 밝혔다. 전체 AI 관련 뉴스 비중도 2022년 1.62%에서 올해 상반기 3.2%로 급증했다.
민경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법·제도적 기반 마련과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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